
장르: 코미디, 판타지, 좀비, 휴먼 드라마리
러닝타임: 114분
감독: 필감성
주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딸바보 아빠의 좀비 육아기, <좀비딸> 리뷰
가족의 감동을 전하는 티비위키 추천작. 2025년 7월 30일 개봉한 한국 영화 <좀비딸>을 리뷰해볼게요. 이 영화는 세상 마지막 좀비가 된 딸을 지키려는 아빠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네이버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했어요. 가족끼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개봉하자마자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켰죠! 언제나처럼 결말과 스포일러 다 포함해서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좀비딸>의 흥행 비결과 기본 정보
올 여름 극장가가 좀 조용했죠. <슈퍼맨>, <전지적 독자 시점>,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같은 기대작들이 생각보다 힘을 못 썼는데, <좀비딸>이 나타나서 판을 뒤흔들었어요! 개봉 전부터 2025년 사전 예매량 1위를 찍더니, 개봉 첫날 43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어요.
이건 올해 최고 흥행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42만 명)과 <극한직업>(37만 명)을 제친,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이에요. 심지어 <파묘>(33만 명), <서울의 봄>(20만 명), 작년 히트작 <파일럿>(37만 명)까지 넘어섰으니, 최근 5년 내 비시리즈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이에요.

감독 필감성은 그동안 <인질>, <운수 오진 날> 같은 스릴러로 유명했죠. 근데 이번엔 “항상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제대로 웃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실제로도 가족이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미디로 완성됐어요.
원작 웹툰은 2018년 8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네이버에서 연재된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인데, 영화 흥행 덕에 다시 주목받고 있네요.
줄거리와 결말: 웃음과 눈물의 좀비 훈련기
영화는 맹수 사육사 정환(조정석)과 춤을 사랑하는 사춘기 딸 수아(최유리)가 티격태격하며 사는 일상으로 시작해요. 둘은 투닥거리면서도 서로 엄청 아끼는 부녀로, 훈훈한 분위기가 흐르죠. 그런데 갑자기 전 세계를 덮친 좀비 바이러스에 수아가 감염되면서 인생이 뒤바뀌어요. 사회가 감염자를 색출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정환은 수아를 지키려고 시골에 사는 엄마 밤순(이정은)의 집으로 피신해요.


시골에 도착한 정환은 놀라운 걸 발견해요. 좀비가 된 수아가 사람 말을 어렴풋이 알아듣고, 좋아하던 춤이나 할머니의 효자손에 반응한다는 거예요! 정환은 “내 딸 절대 포기 못 해!”라며 호랑이 사육사 경험을 살려 수아를 ‘훈련’시키기로 해요. 이게 바로 영화의 핵심, 좀비딸 트레이닝이에요!


여기서 정환의 첫사랑이자 좀비 헌터 연화(조여정)와 고향 친구 약사 동배(윤경호)가 등장해요. 연화는 서울에서 살던 중학교 선생님이자 국가 공인 좀비 사냥꾼인데, 약혼자가 좀비가 되는 바람에 헌터가 됐어요.


정환은 수아를 숨기려 하지만, 연화 때문에 계속 긴장 상태예요. 연화는 좀비를 잡아야 한다는 사명감과 옛 연인 정환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고, 이게 드라마를 더 풍성하게 만들죠. 동배는 정환의 든든한 조력자로, “좀비를 어떻게 훈련해?”라며 투덜대면서도 약국과 약사 지식을 총동원해 도와줘요. 이 과정에서 웃긴 장면들이 터져 나와요.



결말 스포일러 들어갑니다! 원작 웹툰에선 정환이 수아를 지키다 군인들과 싸우다 죽고, 수아는 새로운 가족과 새 삶을 시작하는 비극적 엔딩이었죠. 하지만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각색했어요.
정환은 수아를 지키다 총에 맞아 코마 상태에 빠지지만, 알고 보니 정환 몸에 좀비를 치료할 수 있는 중화 항체가 있었어요. 이걸로 수아가 인간으로 돌아오고, 수아의 춤 공연 영상을 들은 정환이 의식을 되찾으며 가족이 다시 뭉쳐요. 진짜 따뜻한 마무리예요. 쿠키 영상은 없으니 크레딧 올라가면 바로 나와도 돼요.

관객과 평론가가 말하는 <좀비딸>: 웃고 울고 다시 웃다
이 영화는 연기파 배우들 덕에 몰입감이 확실해요. 하지만 개그가 좀 유치하거나 신파가 과하다는 의견도 있죠. 성인들 눈엔 살짝 가벼울 수 있지만, 가족 단위로 특히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딱이라는 반응이 많아요. 최근 <전지적 독자 시점>처럼 원작을 망친 영화들이 욕먹던 터라, 원작을 최대한 살린 점도 호평받고 있어요.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8.8로 높은 편이고, 평론가들은 대체로 “괜찮다”는 평가를 주네요.
관객 후기: 평범한 사람들이 느낀 감동
- 김민재 (30세, 회사원): “조정석 연기가 진짜 웃겨요! 가족끼리 보기 좋아서 아이들과 같이 봤는데, 다들 깔깔대며 즐겼어요.”
- 박소연 (27세, 디자이너): “유치한 개그도 많았지만, 후반부에 눈물 찔끔 났어요. 수아 춤추는 장면에서 뭉클했음!”
- 이준호 (42세, 자영업자): “딸 있는 아빠라 공감 백배. 좀비인데도 귀여운 수아와 정환 케미 최고였어요. 강추!”
- 최지민 (19세, 학생): “원작 웹툰 팬인데, 영화도 나쁘지 않았어요. 연화랑 정환 로맨스 좀 더 보고 싶었지만!”
- 정수빈 (35세, 주부): “가볍게 웃다가 마지막에 울었어요. 애용이 고양이 귀여움 폭발! 가족 영화로 딱이에요.”
평론가 평점: 전문가들의 냉정한 시선
- 윤태민 (45세, 영화평론가): “코미디와 감동의 균형이 훌륭하다. 조정석과 이정은의 연기가 영화를 살렸다. 8.7/10”
- 김혜진 (38세, 영화평론가): “가족물로선 성공적이지만, 개그가 다소 유치하다. 원작 팬에겐 만족스러울 듯. 8.3/10”
- 박동현 (50세, 영화평론가): “K-좀비물에 새로운 코미디 가능성을 열었다. 신파가 살짝 과하지만, 대중성 충분. 8.5/10”
- 이소영 (41세, 영화평론가):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인다. 다만, 후반부 감정선이 급하게 전개된 점은 아쉬움. 8.0/10”
- 최민수 (47세, 영화평론가): “웰메이드 가족 코미디. 원작의 따뜻함을 잘 살렸으나, 스토리 깊이는 다소 얕다. 8.2/10”
결론: 가족과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좀비 코미디
<좀비딸>은 무서운 좀비물 대신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코미디로, 조정석, 이정은, 최유리의 연기가 영화의 심장을 뛰게 해요. 약간의 유치함과 신파가 있지만, 원작의 감동을 잘 살려내 가족 관객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죠. 여름방학 극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혹은 부모님과 가볍게 즐기기에 딱 좋은 영화예요. K-좀비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이 작품, 꼭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최신 업데이트 및 작성자 정보
최신 업데이트: 2025년 8월 26일
작성자: 김혜미
경력: 김혜미는 15년 경력의 영화 평론가로, 다양한 장르의 한국·해외 영화를 심층 분석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씨네21>, <필름2.0> 등 주요 매체에 꾸준히 기고하며 섬세한 시선과 균형 잡힌 평론으로 업계와 독자 모두에게 신뢰받고 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