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범죄, 액션, 느와르
러닝타임: 123분
감독: 황병국
주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마약판의 숨막히는 게임, <야당> 리뷰
티비위키에서 추천하는 2025년 4월 16일 개봉한 영화 <야당>을 리뷰해볼게요. 이 영화, 잔인한 장면도 제법 있고 마약에 취한 사람들의 노골적인 파티 장면이 꽤 직설적으로 나와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어요. 그래도 개봉 첫날부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찍고, 8만 5천 명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어요! 언제나처럼 결말과 스포일러 전부 포함해서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야당’이 뭐야? 영화의 배경 이야기
‘야당’이라는 제목, 처음 들으면 정치 영화 같죠? 하지만 여기서 ‘야당’은 전혀 다른 뜻이에요. 마약 범죄자들 중에서 경찰이나 검찰에 정보를 넘겨주는 ‘정보원’을 가리키는 은어야요. 마약 범죄는 워낙 중대한 범죄라 범인들이 서로 신원을 철저히 숨기고, 스파이 조직처럼 점조직 형태로 움직여요. 그래서 수사기관이 윗선을 잡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이때 ‘야당’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큰 역할을 해요. 이들은 정보를 넘기는 대가로 돈이나 감형 같은 혜택을 받는다고 해요.
영화 개봉 직전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손익분기점은 약 250만 명 정도래요. 요즘 극장가에 대형 경쟁작이 별로 없어서인지, 청불 등급인데도 불구하고 꽤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네요. 손익분기점은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줄거리와 결말: 치밀한 복수극의 시작
영화는 마약 범죄 현장에서 대타를 세우는 일을 하던 강수(강하늘)가 누군가의 계략에 빠져 마약 중독자로 몰리면서 감옥에 갇히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거기서 야심 찬 검사 구관희(유해진)가 강수에게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이 되라고 제안하죠.
강수는 구관희에게 마약판 정보를 넘기면서 점점 전국구 야당으로 거듭나고, 구관희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검사로서 승승장구해요. 둘은 꽤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듯 보였죠.




하지만 마약수사대 팀장 상재(박해준)는 이들의 작업 때문에 수사가 계속 꼬이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 파헤치다 둘의 관계를 눈치채요. 그러던 어느 날, 대형 마약 범죄를 소탕하려던 작전 중에 강수, 구관희, 상재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거기서 대통령 후보 아들 조훈(류경수)이 호텔에서 마약 파티를 벌이는 장면을 목격해요. 대선 중에 이런 일이 터지다니, 참 어이가 없죠!


구관희는 더 큰 권력을 잡으려 이 사건을 덮으려 하고, 진실을 아는 강수와 상재를 제거하려 해요. 강수는 마약 브로커에게 강제로 마약을 맞고 크게 다치고, 상재는 뇌물 혐의로 누명을 쓰고 구치소에 갇히죠.
결국 나락으로 떨어진 강수와 상재는 힘을 합쳐 복수를 다짐해요. 마지막에 둘은 치밀한 계획으로 구관희와 조훈을 몰락시키며 통쾌한 복수를 완성해요. 영화는 이들의 승리로 끝나고, 뭔가 더 이어질 듯한 뉘앙스의 쿠키 영상이 짧은 엔딩 크레딧 후에 나와요. 극장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관객과 평론가가 말하는 <야당>: 진짜 재밌을까?
스토리는 좀 뻔한 느낌이 있지만,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아요.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워낙 좋아서 호평 일색이에요. 오프닝부터 내레이션, 교차 편집, 화면 분할로 몰입감을 주고, 끝까지 빠른 템포로 쭉 달려가요.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죠.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같은 연기파 배우들이 나와서인지 “연기 차력쇼”라는 평가도 들었어요!

다만, 이야기의 깊이에서는 살짝 아쉬움이 남아요. 마약 소재로 <내부자들>과 비슷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내부자들>에 비하면 스토리 짜임새가 좀 느슨한 느낌이에요. 구관희가 야망 때문에 돌변하거나 강수와 상재가 뭉치는 장면 같은 주요 전환점들이 좀 급하게 넘어가는 감이 있죠. 황병국 감독은 “기존 마약 소재 영화들이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많았는데, 이번엔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했어요. 그래서 드라마적 깊이는 좀 얕아졌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로 팝콘 무비의 매력을 살렸어요.
관객 후기: 평범한 사람들이 느낀 쾌감
- 최민수 (29세, 디자이너): “액션 장면이 진짜 짜릿했어요! 강하늘의 브로커 연기가 너무 찰떡이라 몰입해서 봤네요. 좀 잔인한 장면은 깜짝 놀랐지만!”
- 김소영 (34세, 회사원): “마약파티 장면이 좀 세긴 했지만, 스토리가 빠르게 흘러가서 지루할 틈 없었어요. 유해진 연기 최고!”
- 박준영 (25세, 학생): “뻔한 전개라도 배우들 덕에 재밌었어요. 마지막 복수 장면에서 소름 돋았음! 쿠키도 궁금해서 끝까지 봤네요.”
- 이혜진 (42세, 자영업자): “느와르 팬이라 딱 제 취향! 박해준의 형사 연기가 진짜 현실감 넘쳤어요. 강추합니다.”
- 정우혁 (31세, 프리랜서): “화면 분할 연출이 신선했어요. 결말이 좀 급했지만, 액션과 연기 때문에 만족했어요.”
평론가 평점: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평가
- 윤태호 (46세, 영화평론가): “속도감과 액션은 훌륭하지만, 감정선이 다소 급하게 넘어간다. 배우들의 연기가 아쉬움을 메운다. 8.2/10”
- 최지은 (39세, 영화평론가): “마약판 <내부자들>이라 불릴 만한 오락성. 청불 등급의 강렬한 매력이 돋보인다. 8.8/10”
- 김민재 (50세, 영화평론가): “황병국 감독의 경쾌한 연출이 신선하지만, 스토리 깊이가 부족하다. 연기 앙상블은 최고. 8.0/10”
- 이소연 (41세, 영화평론가): “리얼한 마약 수사 배경과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감을 준다. 클리셰를 잘 버무린 팝콘 무비. 9.0/10”
- 박동현 (48세, 영화평론가): “심리전과 액션의 균형이 좋다. 다만, 주요 전환점의 설득력이 약간 아쉽다. 8.5/10”
결론: 통쾌한 느와르의 짜릿한 한 방
<야당>은 마약 수사라는 무거운 소재를 경쾌하고 빠른 템포로 풀어낸 범죄 액션 영화예요.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의 연기 삼박자가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고, 숨 막히는 액션과 심리전이 관객을 단단히 사로잡죠. 스토리가 다소 뻔하고 깊이가 얕은 점은 아쉬움이지만, 팝콘 무비로서의 오락성은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느와르와 액션 팬이라면 극장에서 이 짜릿한 한판을 꼭 즐겨보세요!
최신 업데이트 및 작성자 정보
최신 업데이트: 2025년 8월 22일
작성자: 김혜미
경력: 김혜미는 15년 경력의 영화 평론가로, 다양한 장르의 한국·해외 영화를 심층 분석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씨네21>, <필름2.0> 등 주요 매체에 꾸준히 기고하며 섬세한 시선과 균형 잡힌 평론으로 업계와 독자 모두에게 신뢰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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