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드라마, 시대극
러닝타임: 104분
감독: 최윤진
주연: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


소주계의 치열한 싸움, <소주전쟁> 리뷰
티비위키에서 추천하는 2025년 5월 30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소주전쟁>을 리뷰해볼게요. 소주 업계 거물 ‘진로그룹’의 이야기를 실화 기반으로 그린 작품으로 유명하죠. ‘진로’와 글로벌 투자사 ‘골드만삭스’의 사건을 모티브로 했고, 영화에선 각각 ‘국보그룹’과 ‘솔퀸’으로 나와요. 현대사가 스포일러라 결말 예상은 쉽지만, 그래도 결말과 쿠키 다 포함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할게요!

<소주전쟁>의 실화 배경과 감독 이야기
진로그룹은 1988년에 창업자의 30대 아들이 이복 형을 제치고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맥주, 위스키, 건설, 유통 등 사업을 마구 확장했어요. 그런데 경영이 악화돼 재계 24위까지 올랐던 그룹이 1997년부터 부채가 쌓이면서 부도 위기에 처했죠. 모기업 ‘진로’는 ‘참이슬’ 같은 히트작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2005년에 ‘하이트맥주’에 인수되며 해체됐어요.

특이한 점이 있어요. 영화 <소주전쟁>은 감독 이름 없이 상영되고 있네요. 원래 <모럴해저드> 제목으로 촬영과 1차 편집을 끝냈는데, 2023년 후반 작업 중 원안자가 나타나 저작권 분쟁을 제기했어요. 제작사 ‘더 램프’는 최윤진 감독이 원작자들을 숨기고 각본을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감독 쪽은 박현우 작가와 공동 집필했다고 맞서고 있어요. 법적 싸움 때문에 감독 타이틀 없이 개봉된 초유의 사태예요.
줄거리와 결말: 배신의 연속
독보적인 맛으로 전국을 장악한 ‘국보소주’가 1997년 IMF 위기로 자금난에 빠져요.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직원 인범(이제훈)이 국보소주 매각을 위해 접근하고, 국보그룹 재무이사 종록(유해진)은 회사를 살리려 인범에게 의지해요. 소주 한 잔으로 가까워지지만, 이해관계가 얽히며 우정과 배신이 엮이는 이야기예요.
인범은 컨설팅 명목으로 회장의 비밀 자료까지 받아 회사의 약점과 가치를 평가해요. 실제로는 유령회사로 채권 헐값 매입하고 경영권 박탈 후 매각해 차익을 노리는 계획이었죠. 종록은 모르고 인범을 동생처럼 여기며 정보 다 주지만, 결국 뒷통수 맞아요.



중반은 법정 싸움으로 넘어가요. 솔퀸이 국보그룹 자문 법무법인 ‘무명’에 접근하고, 대표 영모(최영준)가 배신해 솔퀸 쪽으로 가요. 인범은 법 테두리 안에서 일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 거래가 싫지만, 종록이 자해하자 판사와 솔퀸 내통 증거를 주며 도와주는 척해요. 사실 이게 판사를 자극해 국보그룹 부도 판결을 확실히 받기 위한 수작이었어요. 배신의 연속이네요.
결말 스포! 국보그룹은 파산하고 회장은 구속되지만, 무리수 둔 인범도 협박죄로 감옥행이에요. 솔퀸은 목적 달성하고 파티 열지만, 인범은 버려지고 늦게 합류한 영모가 공로자로 떠요. 인범도 배신당하는 거죠.





국보그룹 회장은 그룹 파산으로 직원들 길거리 나앉는데도 종록 이름으로 사둔 채권 수익만 챙기려 해요. 폭발한 종록은 “그 채권은 내 거라 돌려줄 수 없어” 하며 마지막 사이다 날려요. 일생 바친 회사에서 작은 보상 챙기는 엔딩이에요.
쿠키 있어요. 2년 후, 종록이 국보 직원들과 작은 소주회사 차려 일하고 있어요. 출소한 인범이 찾아와 가볍게 술 한 잔 나누며 끝나요.



관객과 평론가가 말하는 <소주전쟁>: 씁쓸한 실화 드라마
액션이나 화려함 없는 영화예요. <국가부도의 날>처럼 실화 기반으로 건조하고 담백하게 풀어가죠. 우정과 배신, 뒷통수의 연속을 보면 원제 <모럴해저드>가 왜 그랬는지 이해돼요. 편하게 보는 건 아니지만, 생각할 거리와 이야기할 거리가 있어요. 후반부로 가는 속도가 느려 심심할 수 있고, 캐릭터 매력이 약해 쾌감이 적어요. 해피엔딩 아니라 씁쓸함이 남아요. 네이버 평점은 8.3/10으로 높게 나와요.
관객 후기: 평범한 사람들이 느낀 씁쓸함
- 김민준 (32세, 회사원): “실화 기반이라 더 몰입됐어요. 배신 장면들 때문에 속 터지지만, 유해진 연기 최고!”
- 박지은 (28세, 마케터): “경제 위기 시대극으로 재미있었어요. 결말이 씁쓸해서 생각 많이 남아요. 추천!”
- 이준호 (25세, 학생): “인범과 종록 케미 좋았는데, 배신 연속이라 스트레스 받았음. 그래도 볼 만해요.”
- 최수연 (39세, 주부): “법정 싸움 부분 긴장감 있었어요. 실화라 그런지 더 현실적이었음.”
- 한동혁 (34세, 프리랜서): “느린 템포지만, 메시지가 강렬해요. 엔딩 쿠키가 따뜻해서 좋았어요.”
평론가 평점: 전문가들의 균형 잡힌 평가
- 정현우 (47세, 영화평론가): “실화의 무게를 담백하게 그렸으나, 캐릭터 깊이가 약하다. 8.0/10”
- 윤소희 (40세, 영화평론가): “배신의 연쇄가 인상적. 후반부 템포 아쉽지만, 연기 앙상블이 돋보임. 8.2/10”
- 박민석 (52세, 영화평론가): “경제 드라마로서 안정적. 쾌감 부족하나, 사회적 메시지 강렬. 7.8/10”
- 김혜린 (38세, 영화평론가): “씁쓸한 엔딩이 여운을 준다. 각본이 더 쫀쫀했으면 좋았을 텐데. 8.1/10”
- 오준혁 (45세, 영화평론가): “실화 기반의 힘. 배우들 열연으로 지루함 없이 본다. 8.4/10”
결론: 실화의 씁쓸함을 담은 드라마
<소주전쟁>은 IMF 위기 속 기업의 몰락과 배신을 담백하게 그린 영화예요. 유해진, 이제훈의 연기가 빛나지만, 느린 템포와 쾌감 부족이 아쉬워요. 실화 기반이라 더 현실적이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요. 경제 드라마 좋아하면 극장에서나 OTT에서 한 번 보세요!
최신 업데이트 및 작성자 정보
최신 업데이트: 2025년 9월 1일
작성자: 김혜미
경력: 김혜미는 15년 경력의 영화 평론가로, 다양한 장르의 한국·해외 영화를 심층 분석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씨네21>, <필름2.0> 등 주요 매체에 꾸준히 기고하며 섬세한 시선과 균형 잡힌 평론으로 업계와 독자 모두에게 신뢰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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