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액션, 느와르, 범죄, 스릴러, 어드벤처
러닝타임: 총 7부작
감독: 최성은
주연: 소지섭, 허준호, 공명, 추영우, 안길강, 이범수, 조한철, 차승원, 이준혁


조직 세계의 치열한 복수극, <광장> 리뷰
티비위키에서 엄선한 드라마. 2025년 6월 6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광장>을 리뷰해볼게요. 총 7부작으로, 한 편당 40~45분이라 주말 이틀 정도면 부담 없이 정주행 가능해요. 공개 이틀째인 6월 7일부터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올라 초반 반응이 엄청 뜨겁죠! 언제나처럼 결말과 스포일러 전부 포함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해볼게요.

<광장>의 뿌리와 제목의 의미
<광장>은 네이버 웹툰 <광장>(2020년 9월~2021년 10월)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예요. 웹툰은 13개월이라는 짧은 연재에도 불구하고 간결한 스토리와 멋진 액션 연출로 ‘최고의 느와르 웹툰’이란 찬사를 받았죠. 개인적으로 웹툰은 잘 안 보는데, 이건 진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제목 ‘광장’은 원작에서 조직폭력배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1:1 맞다이로 서열을 가리는 ‘광장 전투’에서 왔어요. 정부가 범죄조직과 유착해서 이 공간을 제공한다는 판타지 설정이죠. 근데 드라마는 원작과 좀 달라요. ‘광장 전투’가 1화 오프닝에 잠깐 나오고 이후엔 언급도 안 돼요.
주인공 남기준(소지섭)의 액션이 원작의 날렵한 스타일보다 <범죄도시> 마석도 같은 묵직한 느낌이라 원작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좀 있어요. 재미없진 않지만, 원작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네요. 감독 연출력인지, 각본 문제인지, 아마 둘 다일지도요.


등장인물: 복수와 야망의 주인공들
<광장>엔 쟁쟁한 캐릭터들이 많지만, 핵심 인물들만 정리해볼게요.
- 남기준 (소지섭)
주인공이에요. 조직 세계의 전설적인 파이터로, 아킬레스건을 스스로 자르고 조직을 떠났지만, 동생 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배후를 파헤쳐요.

- 남기석 (이준혁)
기준의 동생이자 조직 ‘주운’의 2인자. 형이 떠난 후 주운을 기업 수준으로 키웠지만,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사건의 도화선이 돼요.

- 이주운 (허준호)
‘주운’의 대표로, 기석의 상사이자 조직의 큰손이에요.

- 이금손 (추영우)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로, 이 드라마의 메인 빌런. 아버지를 제치고 주운과 라이벌 조직 봉산까지 집어삼키려는 야심가예요.

- 구준모 (공명)
‘봉산’의 후계자이자 서브 빌런. 전투력은 없지만 돈으로 싸움꾼을 고용해 남기준을 공격하는 악질적인 인물이죠.

- 차영도 (차승원)
서울지방경찰청 총경으로, 주운과 봉산을 오가며 실속을 챙기는 교활한 빌런이에요.

줄거리와 결말: 복수와 배신의 느와르
이야기는 과거에서 시작해요. 남기준은 조직 세계에서 이름만 들으면 다들 벌벌 떨 정도로 대단한 파이터였어요. 그런데 동생 기석이 조직에 들어와 사고를 치자, 기준은 모든 책임을 떠안고 아킬레스건을 스스로 자른 뒤 조직을 떠나요.
11년 후, 기석은 ‘주운’의 후계자급 2인자로 성장했지만, 정체 모를 일당에게 습격당해 죽어요. 기준은 동생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주운과 봉산 대표들에게 진실을 추궁하지만, 둘 다 모른다고 발뺌해요. 그래서 기준은 직접 동생의 죽음 배후를 파헤치기 시작해요.




조사 끝에 기석을 죽인 게 봉산 후계자 구준모라는 걸 알게 되죠. 주운의 2인자를 봉산이 죽였으니, 단순한 살인이 아니라 두 조직 간 전쟁으로 번져요. 준모는 돈으로 경호업체와 싸움꾼을 고용해 기준을 노리지만, 기준의 압도적인 전투력 앞에 다 제압당해요. 결국 기준은 준모를 처치하며 복수의 첫걸음을 떼요.




하지만 진짜 배후는 따로 있었어요. 주운 대표의 아들 이금손이 아버지를 제치고 주운과 봉산을 모두 손에 넣으려 했고, 차영도와 짜고 이 모든 판을 설계한 최종 빌런이었죠. 결말은 기준이 모든 진실을 알아내고 관계자들을 싹 정리하며 복수에 성공하지만, 자신도 죽음을 맞으며 끝나요. 조직 세계의 화려함과 비극이 뒤섞인 느와르예요.




관객과 평론가가 말하는 <광장>: 원작과는 다른 맛?
<광장>은 소지섭, 차승원, 허준호 같은 연기파 배우들 덕에 몰입감은 확실해요. 하지만 원작 팬들 사이에선 ‘광장 전투’가 빠지고 각색이 과해서 아쉽다는 목소리가 많아요.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론 충분히 재미있고, 액션과 느와르의 묵직한 분위기가 잘 살아있다는 평도 있죠. 네이버 평점은 7.2로 준수하고, 평론가들은 대체로 “나쁘진 않지만 원작의 매력을 못 살렸다”고 평가해요.
관객 후기: 평범한 사람들이 느낀 쾌감
- 김민호 (31세, IT 개발자): “소지섭 액션 너무 멋졌어요! 근데 원작 팬이라 좀 아쉬웠음. 광장 전투 기대했는데 거의 안 나와서…”
- 박소영 (28세, 디자이너): “액션 장면 화끈하고 배우들 연기 최고! 원작 안 봐서 그런지 나름 재밌게 봤어요.”
- 이준혁 (39세, 자영업자): “느와르 분위기 좋아하는데, 중반부터 좀 뻔해졌어요. 그래도 차승원 빌런 연기 대박!”
- 최지은 (33세, 회사원): “킬링타임으로 딱이에요. 원작 모르고 봤는데, 스토리가 좀 급하게 끝난 느낌?”
- 정수민 (25세, 학생): “소지섭 때문에 끝까지 봤어요. 액션은 멋졌지만, 결말이 너무 비극적이어서 아쉬웠음.”
평론가 평점: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
- 윤태호 (47세, 드라마 평론가): “배우들의 연기가 극을 이끌지만, 원작의 독특함을 잃어 아쉽다. 액션은 훌륭. 7.3/10”
- 김혜수 (40세, 영화평론가): “느와르의 묵직한 분위기는 살렸으나, 각색이 과해 원작 팬을 실망시켰다. 7.0/10”
- 박민재 (51세, 드라마 평론가): “소지섭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다소 억지스러움. 7.1/10”
- 이소라 (43세, 영화평론가): “액션과 연기 앙상블은 훌륭하나, 원작의 핵심 설정을 버린 점이 아쉬움. 6.9/10”
- 최동현 (46세, 드라마 평론가): “킬링타임용으론 괜찮지만, 원작의 간결한 매력을 따라가지 못했다. 7.2/10”
결론: 화끈한 액션과 아쉬운 각색의 느와르
<광장>은 소지섭과 차승원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과 화끈한 액션으로 느와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아요. 원작 웹툰의 독특한 ‘광장 전투’가 빠져 팬들에겐 아쉬움이 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즐기기엔 충분히 재미있죠.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몰입감 있는 액션 스릴러 찾는다면, 이 드라마로 정주행해보세요!
최신 업데이트 및 작성자 정보
최신 업데이트: 2025년 8월 28일
작성자: 김혜미
경력: 김혜미는 15년 경력의 영화 평론가로, 다양한 장르의 한국·해외 영화를 심층 분석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씨네21>, <필름2.0> 등 주요 매체에 꾸준히 기고하며 섬세한 시선과 균형 잡힌 평론으로 업계와 독자 모두에게 신뢰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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